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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거든요.
다들 파전에 막걸리 생각부터 하잖아요.
근데 베란다로 다급하게 뛰어가는 사람들,
이거 무슨 상황인지 알고 계셨어요?
남들은 다 집에서 눕방 찍을 때
식물 키우는 사람들은 혼자 바빠지더라고요.
처음엔 유난 떠는 줄 알았거든요.
괜히 흙탕물 튀기고 왜 저러나 싶었죠.
근데 그게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식물 매니아들에게 비 오는 날은
쉬는 날이 아니라 보약 달이는 날이었어요.

1. 하늘이 공짜로 주는 질소 영양제
수돗물은 하루 받아놔야 하잖아요.
근데 빗물은 대기 중의 질소를
가득 머금고 통째로 내려오거든요.
식물한테는 천연 영양제인 셈이죠.
이걸 먹이려고 빗물 셔틀을 하더라고요.
2. 먼지 씻어내는 천연 샤워
실내에서만 키우다 보면
잎사귀에 미세먼지가 뽀얗게 쌓이거든요.
이게 식물 숨구멍을 막아버려요.
비 한 번 시원하게 맞히면
잎이 깨끗해지면서 숨을 쉬더라고요.
3. 성공률 2배 올라가는 가드닝 타임
비 오는 날은 실내 습도가
거의 80%까지 치솟잖아요.
이때 분갈이나 삽목을 하면
식물이 마르지 않고 버텨내거든요.
뿌리 내리는 성공률이 확 올라가요.
하지만 과습은 조심해야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다 내놓으면 큰일 나요.
다육이나 선인장 같은 애들은
비 맞으면 뿌리가 썩어버리거든요.
비 그친 뒤 관리도 정말 중요해요.

비 오는 날 실패 없는 식물 관리법
건조하게 키워야 하는 다육이는 실내에 두기
비 맞힌 화분은 반드시 바람 잘 통하는 곳으로 이동
해 없는 날은 식물 생장등과 서큘레이터 풀가동하기
빗물은 페트병에 받아서 3일 이내에 다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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